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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초공부

궁합이 안 좋은 약재들, 함께 먹으면 피해야 할 조합은?

 

 

약재는 자연에서 얻은 건강의 보물창고지만, 모든 약재가 서로 잘 맞는 것은 아닙니다.

약재끼리의 조합에 따라 그 효능이 극대화되기도 하고, 반대로 몸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.

궁합이 맞지 않는 약재들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므로, 함께 섭취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.

오늘은 궁합이 맞지 않아 피해야 할 약재 조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
 


 

 

1. 감초와 해조류 – 고혈압 유발 위험

감초는 약재 중에서 다른 약재와 조화를 잘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지만, 해조류와 함께 섭취할 때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 특히 고혈압 환자는 감초와 해조류를 함께 섭취할 경우 혈압 상승의 위험이 커집니다.

  • 감초: 감초는 조화제 역할을 하며 항염 작용과 면역력 증진에 좋지만, 나트륨을 체내에 저장시키는 성분이 있어 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.
  • 해조류: 해조류는 칼륨이 풍부하지만, 과다 섭취하면 혈압을 높일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.
  • 주의 사항: 감초와 해조류를 함께 섭취하면 나트륨과 칼륨 균형이 깨져 혈압 상승의 위험이 커집니다. 특히 고혈압 환자는 이 두 약재를 동시에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

 

2. 인삼과 무 – 약효 상쇄

인삼은 기력 회복에 좋고, 무는 소화를 돕는 약재지만,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하면 효능이 상쇄될 수 있습니다. 무에는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, 인삼의 효과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.

  • 인삼: 인삼은 피로 회복, 면역력 증진, 체력 보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.
  • : 무는 소화 작용을 돕고,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지만, 사포닌을 분해하여 인삼의 효능을 떨어뜨립니다.
  • 주의 사항: 인삼의 사포닌 성분이 무에 의해 파괴되므로, 인삼을 섭취할 때는 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 인삼을 복용한 후에는 일정 시간 동안 무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효과적입니다.

 

3. 홍삼과 녹차 – 철분 흡수 방해

홍삼과 녹차는 각각 건강에 매우 유익한 약재들이지만, 함께 섭취하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. 녹차에 들어 있는 탄닌성분이 홍삼의 효능을 저해하고, 체내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.

  • 홍삼: 홍삼은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며, 철분이 풍부한 약재입니다.
  • 녹차: 녹차에는 항산화 성분이 많고, 다이어트나 노화 방지에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, 탄닌 성분이 철분 흡수를 방해합니다.
  • 주의 사항: 홍삼을 섭취한 후에 바로 녹차를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 녹차의 탄닌 성분이 철분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,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
 

4. 복령과 검은콩 – 소화 장애 유발 가능성

복령과 검은콩은 각각 건강에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지만, 두 약재를 함께 섭취하면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. 복령은 몸에 습기를 제거하고 소화를 돕지만, 검은콩과 함께 섭취하면 소화 기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.

  • 복령: 복령은 소화를 돕고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주지만,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.
  • 검은콩: 검은콩은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하지만, 소화가 어려운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.
  • 주의 사항: 위장이 약한 사람은 복령과 검은콩을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 특히 소화 장애나 소화불량을 겪는 경우 이 조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
 

5. 계피와 연근 – 혈액 순환에 역효과

계피와 연근은 각기 혈액 순환을 돕는 역할을 하지만, 두 약재를 함께 섭취하면 상반된 효능으로 인해 혈액 순환에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. 특히 계피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, 연근은 몸을 차갑게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함께 복용하면 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.

  • 계피: 계피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혈액 순환을 돕고, 소화 기능을 촉진합니다.
  • 연근: 연근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, 열을 내리고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.
  • 주의 사항: 혈액 순환을 돕는 약재지만, 성질이 반대인 계피와 연근을 함께 섭취하면 몸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. 계피를 섭취한 후에는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연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6. 황기와 생강 – 성질의 충돌

황기와 생강은 각각 면역력 증진과 소화 기능에 도움을 주는 약재지만, 두 약재의 성질이 서로 충돌할 수 있습니다. 황기는 몸의 기운을 보호하고 보강하는 약재인데 반해, 생강은 발산 작용을 도와 기운을 배출하는 성질이 강합니다.

  • 황기: 황기는 몸의 기운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.
  • 생강: 생강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, 외부로 땀을 내는 작용을 합니다.
  • 주의 사항: 황기의 기운을 보강하는 성질과 생강의 발산 성질이 충돌할 수 있으므로, 두 약재를 함께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 각각의 약재는 상황에 맞춰 별도로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.

 

약재는 그 자체로는 매우 유익할 수 있지만, 서로 궁합이 맞지 않는 약재를 함께 섭취하면 그 효능이 저하되거나 몸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.
위에서 소개한 약재들은 함께 먹으면 피해야 할 조합이므로, 반드시 따로 섭취해야 합니다.
약재를 섭취할 때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, 자신의 체질과 상태에 맞는 조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또한, 궁합이 맞지 않는 약재들에 대해서도 잘 알아두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
 

 

Tip! 약재 섭취 시 유의사항

  • 약재 섭취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체질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
  • 다른 약물이나 건강식품과의 상호작용도 주의해야 하므로, 섭취 전에 상의하세요.